러시아, 오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 시도…성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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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0일 유엔 총회에서 지난해 축출되었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를 시도한다.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4월에 러시아는 총회 투표로 47개국 인권 이사회 멤버 자격을 정지 당하자 자진 탈퇴했다.
당시 총회 비밀투표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93국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자격 정지에 찬성하고 24국이 반대, 58국이 참석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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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10일 유엔 총회에서 지난해 축출되었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를 시도한다.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4월에 러시아는 총회 투표로 47개국 인권 이사회 멤버 자격을 정지 당하자 자진 탈퇴했다.
당시 총회 비밀투표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93국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자격 정지에 찬성하고 24국이 반대, 58국이 참석 기권했다. 이 같은 멤버 자격 정지는 2011년 리비아 이후 처음이었다.
유엔 인권이사회 47국는 지역별 인구 기준으로 멤버 수가 결정되며 매년 총회서 3년 임기 엠버를 일부 새로 뽑는다. 러시아는 6석이 할당된 동유럽에 속해 있으며 2024년부터 시작되는 지역 멤버 2석을 놓고 알바니아, 불가리아 등과 경쟁한다.
이날 투표는 3국 중 단 한 나라만 떨어지는 상황으로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축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이번 새 멤버 경선에서 '숨어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지지를 끌어내 여유있게 선발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날 총회 비밀투표는 러시아 한 나라를 두고 내리는 193국의 지지 혹은 비난 판단이 아니여서 지난해 4월의 자격정지 투표 결과인 93국 찬성 및 24국 반대와 같은 의미있는 숫자가 나오기 어렵다.
유엔 총회 회원국들은 지난해 침공 직후에 이어 올 2월2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즉각 퇴각'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두고 기명 투표를 한 바 있다. 이때 141국이 퇴각요구 결의문에 찬성했고 7국이 반대하고 32국이 기권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공 20개월 째인 러시아 군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조사 집계한 결과 10만 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닷새 전 우크라 동북부 접경지 마을 흐로자의 카페에 미사일을 쏘아 마을 주민 300명 중 52명을 죽게 만들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유엔 산하인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우크라 아동 납치 혐의로 개인 신분의 수배자로 체포장이 서명국에 통보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러시아의 '인권' 준수 상황이 이날 투표에 반영된다고 말하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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