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에 대규모 무기 지원 시작…'지상군 파병'엔 선 긋기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미국인도 최소 11명 숨졌고 붙잡혀 간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테러'라고 규정하고 연일 군사적 지원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지상군 투입'에 대해선 오늘(10일) 선을 그었는데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도 함께 지지 성명을 냈다고요?
[기자]
네. 제 뒤로 백악관을 비추는 흰색과 푸른색의 빛을 볼 수 있는데, 이스라엘 국기색의 조명으로 지지를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 11명 사망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그간 극우성향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뒀던 것과 달리 "두 나라는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전화통화 사실도 전했습니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테러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억류된 미국인도 많은데 백악관은 일단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했군요.
[기자]
미국은 어제 현존하는 가장 큰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을 이스라엘 앞바다로 급파한데 이어, 전투기 등 대규모 무기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비행기들이 이미 이륙했다"고 했는데, 다만, 지상군 투입 여부엔 선을 그었습니다. 백악관 입장 들어보시죠.
[존 커비/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미군이 이스라엘 땅에 발을 들일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마스의) 테러공격 직후 첫 번째 무기 지원은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등 무기를 쏟아붓되, 억류된 미국인 구출을 위해선 전문 요원을 보내 이스라엘과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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