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에 선택 과목은 삭제" 달라지는 2028학년도 대입
[뉴스데스크]
◀ 앵커 ▶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번 소식 유심히 보셔야겠습니다.
현재 중2 학생들이 첫 대입 시험을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상당한 변화가 생깁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에서 기존의 선택과목이 모두 폐지되고, 내신도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경됩니다.
전동혁 기자가 자세한 내용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변화는 2025년부터 본격화됩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고교 학점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배웁니다.
다만, 현재 9등급인 내신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고교 학점제에 따라 선택한 수업의 학생 수가 12명 이하로 떨어지면, 현재 상위 4%를 기준으로 하는 1등급 학생을 한 명도 뽑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이들의 고교 내신 등급을 5등급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등급을 함께 기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91점을 맞고 20명 중 6등을 했다면 절대평가는 A등급, 상대평가에선 2등급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대학이 고교 내신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다양한 내신 성적 자료를 자율적으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선택 과목이 폐지됩니다.
지금은 사회나 과학은 물론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세부 과목을 선택해 수능을 치르는데, 앞으로는 모든 수험생이 과목 선택 없이 통합국어, 통합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풀게 됩니다.
입시에 유리한 특정 과목만 선택하는 부작용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교육부의 '대입 개편 시안'에 대해 일부에선 내신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채송화/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1실장] "내신은 이렇게 5등급인데 수능은 그대로 있다고 하면 이게 수능 영향력이 더 강화됐다고 저희가 볼 수밖에 없거든요."
대학별 고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서울대 측은 기존 입시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명선/서울대 입학본부장]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는지를 상대적으로 좀 보여줄 수치가 있으니까 저희가 그것도 또 다 같이 볼 거고요. 저희는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를) 못하고 이러는 건 없어요."
교육부는 공청회와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2028학년도 입시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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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211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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