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전면봉쇄, 국제법 위반”…하마스 ‘인질 납치’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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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한 데 대해 유엔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현지 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을 박탈해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면 봉쇄는 국제 인도법에 따라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납치한 데 대해서도 투르크 인권최고대표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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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한 데 대해 유엔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현지 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을 박탈해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면 봉쇄는 국제 인도법에 따라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 교전 사흘째인 어제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면서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특정 지역을 봉쇄하면서 물품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정당한 군사적 필요성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며, 그렇지 않고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연좌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투르크 최고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제 인도법의 취지는 분명하다"며 "분쟁 당사자가 공격할 때에도 민간인과 민간 재산·시설·물품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납치한 데 대해서도 투르크 인권최고대표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투르크 인권최고대표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에 붙잡힌 사람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진과 살해 및 시신 모독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며 "민간인을 협상 카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질 납치는 국제법에 의해 금지돼 있다"며 현재 억류된 모든 민간인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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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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