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하마스식 전술’ 활용 기습 공격 가능성…대북 특수전 대비”

이수민 2023. 10.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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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북한이 '하마스식 전술'을 활용해 기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평가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로 대량 공격을 해올 경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과학화 체계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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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북한이 ‘하마스식 전술’을 활용해 기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평가했습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오늘(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접경지역 일부를 강점하거나 인질을 확보해 협상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방어체계가 무력화되고, 단시간 내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방어망인 ‘아이언돔’ 효과가 미미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로 대량 공격을 해올 경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과학화 체계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북한의 도발 징후를 중첩 감시하거나 북한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갖추는 것을 포함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대북 특수전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본부장은 아울러, 북한의 대량 드론에 맞서 전방지역과 주요 방호목표를 대상으로 대드론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기습공격 예측이 실패했다며, 한미의 대북 정보와 감시체계,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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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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