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IR 위해 유럽행…“이차전지 사업 성과 설명”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10. 20:09
지난주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 대상 기업설명회(IR) 활동에 나섰다. 이번 IR 일정으로 국정감사 출석이 어려워 국회 교육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유럽 지역 대형 투자자 대상 IR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지난 6월 미국 IR에 이은 두 번째 투자자 소통 활동이다. 이번 IR은 지난 5월 미국 IR 행사와 함께 예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유럽 내 대형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포스코 그룹의 경영 및 재무 현황, 미래 성장사업, 주주환원 정책 등을 직접 설명한다. 특히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에 향후 그룹의 비전 등을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취임 후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만큼은 적극 참여해왔다”며 “이번 유럽 출장도 오래전 결정된 것으로 현지 투자 유치와 주주 소통을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특히 미래차 전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정책 등을 적극 홍보하고,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 가치 사슬 구축 성과도 알린다. 포스코그룹은 리튬과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를 확보하는 한편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지난 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교육위원회는 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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