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감독 구애에 쉴 수 없는 캡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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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의 든든한 주장이죠.
양팀 감독에겐 매 경기마다 빼놓을 수 없는 필승 카드인데요.
탈장 수술 후유증 여파와 장거리 비행으로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나타난 손흥민의 모습,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번리 전의 해트트릭부터 아스날전 멀티골, 리버풀과의 경기의 득점까지.
잠시 주춤했던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캡틴 손흥민.
주전에서 결코 뺄 수 없는 주요 공격수기에 체력의 한계는 당연합니다.
탈장 수술 후유증 여파로 사타구니 통증까지 유발돼 '혹사'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오는 13일 경기에 손흥민을 뺄 수도 없습니다.
결국 소속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며 관리를 부탁한다"고 당부한 걸로 전해집니다.
최근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을 후반에 교체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선을 긋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어제)]
"국가대표로 뛴다는 것은 특별합니다. (피곤하더라도 선수들은)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해서 뛰고 싶을 거예요.
너무 강행군 아니냐는 우려에도 운동장에 나타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손흥민 파이팅!"
오늘로 해외파 선수들이 전원 합류해 훈련 중인데요.
그간 강행한 경기에 체력부담이 있지만, A매치를 앞두고 실전처럼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 경기 성남시]
"굉장히 염려가 되긴 하는데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고 최대한 체력 관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어도 선수들은 'A매치' 하나만 봅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아시안컵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또 운동해야 하고 또 경기 뛰어야 하니까.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300명 팬들의 기를 받은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튀니지와 대결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은원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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