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2023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성료
천주교 수원교구 가톨릭마라톤선교연합회(영성지도 신부 이종덕 가밀로, 회장 정수옥 마르코)가 지난 9일 안성 미리내성지에서 개최한 ‘2023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가 성료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마라톤과 걷기대회를 통해 도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한다는 취지도 더해졌다. 특히 미리내 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자 25세에 순교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는 교구 내 50여개 본당의 신자 1천560여명이 참여해 마라톤 5·10km, 5km 걷기 출발선에 섰다.
후니쌤타악두얼림(단장 김세훈)이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달리기와 걷기를 응원했고, 이종덕 가밀로 영성지도 신부의 주례로 사제단 합동 미사도 진행됐다.
미사 후에는 총 20명의 마라톤 입상자와 생명상(최연소), 사랑상(최연소), 단체상(1~3등) 등의 시상이 이어졌다.
후니쌤타악두얼림의 난타공연과 생활성가, 성경 OX 게임 등 문화행사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종덕 가밀로 영성지도 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친교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마라톤·걷기 대회와 생활성가 찬양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인 만큼 이 곳에서 신앙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신앙생활을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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