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할 곳 없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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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시티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 수위가 높아지면서 230만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들은 대피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결국은 대피할 곳이 없다는 사실만 깨달을 뿐이다.
27살의 사브린 알 아타르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되자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가 운영하는 대피소로 달려갔다.
그녀가 대피한 가자시티 중심부 리말 지구는 인구 밀도가 높은 곳으로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 대상에서 벗어나 과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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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갈 곳 없다…플랜 B도 존재하지 않아"
"그래도 앉아 죽을 수는 없다"…식량 등 찾아 여기저기 다녀
[가자시티(가자지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가자 시티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 수위가 높아지면서 230만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들은 대피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결국은 대피할 곳이 없다는 사실만 깨달을 뿐이다.
27살의 사브린 알 아타르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되자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가 운영하는 대피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2007년 하마스가 정권을 잡은 후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4차례나 되풀이되면서 유엔의 대피 시설조차 안전하지 못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 8일 유엔 대피소 한 곳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녀가 대피한 가자시티 중심부 리말 지구는 인구 밀도가 높은 곳으로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 대상에서 벗어나 과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리말 지구도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황폐화됐다.
가자 시티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대피할 곳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16년 동안 이스라엘의 봉쇄를 받아온 가자지구에서는 진정한 탈출구가 없다고 말한다. 알 아타르도 "더이상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마하 후사이니라는 31살의 또다른 주민은 "가자 지구에는 더이상 플랜 B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이미 봉쇄돼 있는 가자 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를 명령, 가자 지구에 대한 식량과 물, 연료 공급 중단을 다짐했다.
힌드 코우드리라는 28살의 여성은 "가자 지구에서는 누구도 안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도 식량과 기타 물품들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 다니는 것이 (앉아)죽은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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