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셀렉타 지분 전량 매각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0.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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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곡물기업에 66% 넘겨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지분 전량을 미국 곡물 기업 번지의 브라질 자회사 '번지 알리멘토스(Bunge Alimentos S.A.)'에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1320억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직접 보유하던 지분 10%와 특수목적법인(SPC) 라탐 파티키파코에스가 보유하던 CJ셀렉타 지분 56%를 합해 모두 6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거래대금은 약 4805억원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매각액은 거래가 완료될 때 확정될 예정이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를 가공할 때 콩기름과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만든 고단백 사료 원료다. 금융투자업계는 CJ제일제당이 가지고 있던 지분의 매입가액을 280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34%를 가지고 있는 코파펀드(스틱-CJ글로벌투자파트너십펀드)가 이를 번지에 매각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스페셜티 아미노산·솔루션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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