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범관 교수,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분 우수상 수상

유규식 매경닷컴 기자(sciver@mk.co.kr) 2023. 10.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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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디자인 연구프로젝트로 2020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부터 3번째 수상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가 지난 9월 27일 발표한 제 21회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새건축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에서 후원하며,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은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목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소재인 목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울산대 김범관 교수가 2023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남 하동 입석리의 건축물 모습(윤준환 사진작가 작품) * 재판매 및 DB 금지]
김교수는 기존 목조구조에서 보기 어려운 고층 빌딩을 짓는 공학 목재를 활용해 유기적인 원형 형태의 특별한 지붕패널을 개발하여 실용적이고 가변적인 공간을 구현해 설계한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프로젝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지붕 패널은 울산 자동차 산업에 쓰이는 알루미늄 재료와 도금 그리고 절곡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역 산업이 새로운 건축 디자인에 응용되고, 이번 수상으로 이런 연구 결과물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에서는 의미를 부여한다.

김 교수는 이미 한국의 특성과 지역 건축 디자인 산업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목조 건축 디자인으로 2020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2022년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경상남도 우수건축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김 교수는 10일 “의학에도 임상이 중요하듯 디자인과 건축에도 새로운 공간과 미래 도시를 위한 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것을 상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하고 실증하고 증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제가 연구하고 시도하는 임상 건축 연구이자 융합 공간디자인 교육입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범관 교수는 건축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울산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세계 건축 명문인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울산대 디자인·건축 융합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은 12월 6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경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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