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황제→레알 실패작 몰락…아자르, 32세에 은퇴 선언 “멈춰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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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불과 32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프로 선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많은 팀에서 뛰며 꿈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한 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아자르는 첼시 통산 245경기 85골 6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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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에당 아자르가 불과 32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프로 선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많은 팀에서 뛰며 꿈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좋은 감독, 코칭 스태프, 동료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아자르는 한 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2012년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2015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자르는 첼시 통산 245경기 85골 61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 입성까지 이뤄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645억 원)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아자르는 레알 입단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가 겹치면서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불명예스럽게 레알 생활을 마쳤다. 레알은 지난 7월 “아자르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사실상 방출을 통보했다.
이후 아자르의 방황이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벨기에 등에서 아자르의 영입을 원했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본인이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복수의 매체는 아자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머물며 모든 구단의 입단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자르의 선택은 은퇴였다. 그는 “내가 뛰었던 모든 구단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 벨기에 대표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를 지지해 주고 격려해준 팬 여러분들께도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할 때가 됐다. 조만간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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