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가스 폭발…3명 중경상
[앵커]
오늘 새벽 충남 서산의 상가 밀집 지역에서 가스가 폭발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이 부서질 정도였는데 폭발 당시 장면이 주변 CCTV에 포착됐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불꽃이 번쩍이더니 건물 1층에서 커다란 폭발이 발생합니다.
자욱한 연기와 함께 건물 외벽과 유리창이 부서져 도로에 나뒹굽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한 건물 1층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주변을 지나던 10대 2명도 다쳤습니다.
충격이 워낙 강해 폭발이 발생한 건물 1층은 완전히 부서졌고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 유리창까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유영운/인근 상인 : "'꽝'하는 소리에 깼죠. 나와보니까 주위 동네가 다 유리가 깨져있고, 사고 난 데는 건물 (파편)이 앞으로 튀어나왔더라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가스 폭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LP 가스통을 수거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스 폭발 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최근 3년 동안 한 해 평균 20건 넘게 발생했고 같은 기간 폭발을 포함한 가스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명이나 됩니다.
[정권희/충남 서산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LP가스를 사용하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을 때는 창문과 문을 열어서 환기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평소에 점검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소방당국은 매년 12월과 1월, 한해 가스 사고의 24%가 집중된다며 다가오는 겨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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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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