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지나자마자 쾅…서산 상가 가스폭발로 3명 중경상
【 앵커멘트 】 오늘(10일) 새벽 충남 서산의 한 상가 건물에서 LP가스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자마자 터졌는데, 해당 건물은 폭탄을 맞은 듯 쑥대밭이 됐고, 인근 점포들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상가 골목길입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더니 갑자기 건물에서 섬광이 보입니다.
폭발 충격으로 유리 파편이 터져 나오고 간판이 떨어지더니 희뿌연 연기가 골목을 뒤덮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현장 곳곳에는 이렇게 건물 잔해물들이 널브러져 있어 폭발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경자 / 인근 상인 -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 쾅하더니 집이 막 흔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일어나 봤더니 난장판이죠."
이 사고로 건물에 있던 60대 여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10대 2명도 다쳤습니다.
해당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쑥대밭이 됐고, 인근 점포 30여 곳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운 / 인근 상인 - "폭탄 터지듯이 전쟁 난 것처럼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다 앞으로 쏠려 있더라고 저기서 폭발했나 보다…."
경찰은 건물 1층에서 가정용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람이 살고 있는) 거기만 LPG 가스통을 사용했다고 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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