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15년 만의 전국체전…성공개최 준비 완벽
[KBS 광주] [앵커]
전남에서 15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체전의 성화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체전은 오는 13일 개회식과 함께 일주일간의 열전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는 4개의 불씨, 전국체전 기간 꺼지지 않고 타오를 성화입니다.
해남과 고흥, 목포와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가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하나의 불꽃이 됐습니다.
각계 각층 전남 도민으로 구성된 봉송 주자는 모두 6백 85명.
앞으로 사흘 동안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을 순회하며 체전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양연수/스쿼시 국가대표/성화 봉송 첫 주자 :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전국체전 파이팅!"]
순회 봉송을 마친 성화는 개회식 당일 이곳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성화대를 환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치러지는 전국체전.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구호로 화합과 감동, 희망을 일구는 체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주 경기장인 목포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70개 경기장에서 축구와 육상, 수영 등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들을 비롯해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 만 9천여 명이 출전하고, 임원진과 해외동포 선수단까지 포함하면 3만 천 2백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체전 기간 15만 명 이상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라남도는 손님맞이에 빈틈이 없도록 막바지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각 시·도에서 또 해외에서 오신 선수들도 숙박이나 음식 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준비가 완료돼서, 이제 전국체전 개막만 앞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 발전의 새 동력이자 기회가 될 이번 체전은 오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의 열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시, 체전 주요 경기장 8곳 개보수 완료
제 104회 전국체전 개막을 앞두고 목포축구센터와 부주산 테니스장 등 주요 종목이 치러지는 8곳의 경기장들의 개보수가 완료됐습니다.
목포시는 노후화된 경기장을 공인규격에 맞게 새롭게 조성한 만큼 체전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푸드 융복합 산단 개발’ 협약 체결
전남도와 무안군 그리고 전남개발공사가 'K푸드 융복합산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 기관은 이에 따라 무안군의 풍부한 농업인프라와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물류 인프라 등의 장점을 살려 전남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R&D 그리고 산업화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2천 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남도 고향사랑 기부 78억 모금…“전국 최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9개월이 지난 가운데 전남도가 전국 최고액인 78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관련 부서 신설과 차별화된 답례품 그리고 시군과의 협업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이 같은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남도는 다만 시행 초 1월에 9억 원이었던 기부액이 6월 이후에는 6억 원 안팎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부액이 점차 줄고 있다면서 세액공제 혜택 등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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