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대이변!…라우드, GAM 완파하고 승자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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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가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GAM e스포츠를 2대0으로 꺾었다. 이변이었다. 지난 롤드컵에서 TES를 잡는 등 저력을 보여준 GAM을 맞아 라우드의 승리 확률은 높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GAM을 격파하고 승자조에 올랐다.
라우드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루트' 문검수의 카이사 키우기에 집중했다. 탑에 힘을 주는 상대의 움직임에 대항해 계속해서 바텀을 압박하면서 이득을 봤다.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문검수는 확실하게 그 진가를 발휘했다. '슬레이더' 응우옌린브엉의 자야를 압도하는 성장 차이를 보인 문검수는 카이사로 팀의 대미지를 담당했다. 이를 기반으로 18분에 드래곤 3스택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라우드는 일방적으로 GAM을 공략하면서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20분에는 상대 정글 쪽에서 열린 전투를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다. 별다른 위기 없이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라우드는 연이어 열린 싸움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라우드는 1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크산테를 플레이한 '로보' 레오나르두 소우자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크록' 박종훈이 녹턴으로 적절한 갱킹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연이어 바텀에서도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첫 세트 펜타킬의 주인공 문검수가 자야로 킬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라우드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GAM에게 역전을 당했다. 전투에서도 패하며 바론을 내줬고, 이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로보'가 크산테로 활약하면서 상대의 바론 타이밍을 잘 넘겼고, 이후엔 역으로 바론을 마무리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라우드는 골드에서도 앞서갔다. 결국 마지막 전투 승리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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