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와중에 가짜뉴스 퍼 나른 'X'…각국 대피용 비행기 급파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 분쟁 격화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죠. 이 와중에 SNS를 통해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각국 정부는 자국민 대피를 위해 군 수송기와 여객기를 급파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인들이 벌떼같이 낙하산을 타고 하강합니다.
무장한 전투원이 바주카포로 헬리콥터를 격추합니다.
모두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장면이라고 공유된 영상입니다.
하지만, 각각 과거 이집트의 군사 훈련과 비디오 게임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는 글이 올라와 100만 명 가까이 조회했는데, 현지 언론사를 사칭한 계정이 올린 가짜뉴스였습니다.
이들 가짜뉴스 중 상당수가 '블루 체크'가 붙은 계정을 통해 퍼졌는데, 블루 체크는 유명 인물이나 공식 기관 등을 인증하는 표시였지만, 현재는 월 1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일론 머스크 CEO가 블루 체크를 유료로 판매하면서 정보의 진실 여부 판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전쟁이 격화하면서 외국인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어제) - "멕시코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해 오늘 비행기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각국 정부는 자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기를 급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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