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라디오 하차 “갑작스런 이별, 건강 문제는 아냐”

4년만에 ‘허지웅쇼’ 하차
“과한 사랑 받았다”

방송인 허지웅이 SBS 러브FM ‘허지웅 쇼’ 하차 소감을 밝혔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SNS에 “신은 돌려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적어도 ‘허지웅 쇼’를 진행하는 동안은 확실히 그랬던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란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이다.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청취자들에 인사했다.

허지웅이 라디오 하차 소감을 밝혔다.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면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돌연 하차 소식에 건강을 염려하자 허지웅은 “아, 저 건강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라며 답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20년 3월 ‘허지웅쇼’를 첫 방송하며 약 3년7개월간 매일 청취자들을 만났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