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감, 8시간 만에 개회...여야 충돌 끝에 파행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야당 의원들의 '피켓' 논란으로 뒤늦게 열렸지만, 주 질의가 진행되지 못한 채 파행됐습니다.

애초 국정감사는 오늘(1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정감사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좌석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정감사는 예정보다 8시간 뒤인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열렸지만, 국방부 업무보고와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이후 주질의는 진행하지도 못한 채 곧바로 정회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가 뒤늦게 열린 데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 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막말 논란과 임명 강행 등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간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최한 것은 유감이라며 국방부 관례상 피케팅을 걸고 회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며 야당을 직격 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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