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윤희석 "강서구청장 투표율 40%예상"한민수 "6개월 내 정치적 격변기 올것"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10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윤희석 "강서구청장 투표율 40%예상" 한민수 "6개월 내 정치적 격변기 올 것"
- 강서구청장 선거 투표율 40% 정도 예상…투표율과 승패 상관 없어
- 인구 56만 구청장 뽑는 선거…결과로 서울 민심·총선 예측 알 수 없어
- 하태경 의원, 서울 출마 선택 좋게 평가…개혁 흐름을 타서 움직임 있을 것
- 한동훈, 총선 출마 개인의 선택…대중에 관심을 받는다는 반증
- 조국, 창당을 하던 총선에 나올 것…여당에 불리하지 않을 것
한민수
- 강서구청장 선거 투표율 40% 넘을 것…젊은층 투표율이 관건될 것
- 윤 대통령의 심판 선거…6개월 내 정치적 변동·격변기 올 것
- 하태경 의원, 서울 출마 평가할 부분 있어…정치적 입지 고려한 결단 일 것
- 한동훈, 정치적 발언보면 정치하려는 의지 보여…예단하기 쉽지 않아 보여
- 조국, 출마 여부 생각 없어…주변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압력 있을 것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화요일 2부 이 정치 현안을 정말 품격 있게 토론해보는 시간이라고 여기 적혀 있네요. 어쨌든 품격이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면의 품격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윤희석):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쇼.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하 한민수): 안녕하십니까, 한민수입니다.
◇ 신율: 두 분 이렇게 바쁘실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니 왜 바쁘냐 내일이 선거날이잖아요. 그렇죠? 이재명 대표도 현장 유세에 나갔고 그런데 근데 이제 사실 이게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가 언제 나오느냐 이 부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나오느냐, 나오면 언제 나오느냐 이런 부분이었는데 나왔습니다. 나온 이유가 어떤지는 그건 더불어민주당부터 들어봐야겠죠. 한민수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겠어요?
◐ 한민수: 일단 이번 선거가 물론 서울의 한 기초단체장 선거인데요. 판이 대통령께서 지금의 후보를 사면 복권해서 국민의힘에서 공천하는 순간 판이 그냥 거의 전국 선거가 돼버렸습니다. 한 곳이지만 그리고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가 됐고요. 말씀하신 대로 대표가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녹색병원에서 회복을 하셨는데 언제 유세장에 갈 거냐 가지고 관심이 많았죠. 그런데 지난번도 한번 그런 얘기들이 언론에서 나왔지만 보니까 의료진들이 영장실질심사도 받고 그러셔가지고 물리적으로 더 이상 함부로 나가면 안 된다 이런 권유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은 경우에는 퇴원을 하셨거든요. 지금 인천 계양 자택에서 회복 중인데 퇴원하는 길에 그리고 선거가 또 중요하고 당대표로서 당연히 가서 지역에서나 진 후보도 그렇고 대표가 오시기를 기다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대표가 가셔서 말씀을 예전처럼 정말 사자후를 토하지는 못하더라도 조용조용하게 기력에 맞춰서 이번 선거의 의미를 말씀하신 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신율: 윤희석 대변인은 관심이 많으셨죠? 이재명 대표 관심 별로 없으셨어요?
◆ 윤희석: 아니 이재명 대표 나오셔서 하시겠죠 뭐 단식도 하시고 재판도 하시고 국회 표결도 가시고 하는데 유세 현장 안 가시겠습니까? 그거에 크게 저희가 반응하고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신율: 근데 그 제가 여쭤본 거는 뭐냐 하면 유세장에 나온 이유 뭐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 윤희석: 저희 당 대표 김기현 대표도 유세장 가시잖아요.
◇ 신율: 아니 지금 6번 더 갔죠.
◆ 윤희석: 당대표니까 가는 거죠. 선거가 여기 하나밖에 없잖아요.
◐ 한민수: 그럼 가는 거죠.
◇ 신율: 너무 간단하게 말씀하셔가지고.
◆ 윤희석: 질문의 의도를 제가 모르겠어요.
◇ 신율: 아니 뭐 의도 그러니까.
◆ 윤희석: 제 얘기는 그거예요. 단식했는데도 나간 걸 어떻게 보세요 또는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아픈데도 나가서 이렇게 유세장에서 유세를 하면 뭐 민심이 어떻게 표심이 바뀔까요, 뭐 이런 겁니까?
◇ 신율: 그런 것은 아니고요. 뭐냐하면 이번에 있어서의 선거의 성격이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퇴원하고 나서 거기를 갔다는 사실 자체가 여태까지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주로 이끌었죠. 그래서 이제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그건 국민의힘 측에서 나온 거예요. 이게 보니까 혹시 잘못되면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고 이래서 이재명 대표가 잘 안 나가려고 그런다라는 국민의힘 얘기도 있었고 뭐 이런데 어찌됐든 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의미부여가 어떻게 되느냐를 여쭤본 거죠.
◆ 윤희석: 억지로 쥐어짠 해석이라고 봅니다. 저희 쪽에서 얘기했건 누가 얘기했건 당 대표가 유세 현장에 가고 안 가고 여부로 결과에 대한 책임이 면탈되고 아니면 책임을 지냐 그런 논리가 어딨어요.
◇ 신율: 그러니까 만일 상황에 따라서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 윤희석: 당연하죠.
◐ 한민수: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당 대표께서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저도 뭐 교수님 말씀대로 국민의힘의 그런 반응이 나온 걸 기사로 봤습니다. 봤는데 역으로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진짜 어제 퇴원을 못하셔가지고 내일이나 퇴원한다든지 모레 퇴원하면 그 유세 현장에 못 가고 끝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예를 들어서 그랬는데 우리 민주당이 졌다, 그러면 질 것 같으니까 피한 거 아니냐 그렇게 공격할 수 있는데, 그건 조금 억지 주장일 것 같아요. 비판일 것 같고 당 대표가 이미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고가 됐고 거기에 대해서당이 꾸준히 메시지를 내왔고 당 대표 안 계시니까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많은 선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에 다 봤지 않습니까. 지도부가 그래서 선거를 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고 그런 거라고 봅니다.
◇ 신율: 내일 투표율 몇 퍼센트 될 것 같으세요?
◆ 윤희석: 본투표까지요? 사전투표 합쳐서 한 40%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몇 퍼센트?
◐ 한민수: 40%는 넘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사전투표가 워낙 이번에 다른 재보선보다 높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50%에 육박하거나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요즘은 사전투표 때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높아도 저도 한 40% 넘지 않겠나 그것만 해도 높은 거죠.
◇ 신율: 투표율과 승리 예측이 상관관계에 있다고 보세요?
◆ 윤희석: 전혀 없다고 봅니다. 이거는 2012년 대선 때 제가 몸소 겪은 건데 당시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할 때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저희한테 불리하다는 투표율 높으면 보수에게 불리하다는 과거에 이제.
◇ 신율: 근데 70% 안 된 적이 없는데?
◆ 윤희석: 아니요 60%대가 중간에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75.8%인가가 나왔어요. 그래서 오전에 너무 많이 올라서 굉장히 암울한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런데 이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때 이후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어떤 특정 진영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하는 어떤 명제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가졌고 사전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다 하는 것은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 제도가 10년 가까이 지나면서 제도적으로 정착한 결과 그래서 투표 의향자가 선거일을 분산해서 선택한 결과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 한민수: 그런 점도 충분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2012년 대선 때가 제가 정치부장을 신문생활을 하고 있을 때인데요. 그런 것들을 여야 모두 투표율이 높으면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이 갈 거고 나이 드신 분들은 이미 예정돼 있는 투표율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시에 문재인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사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많이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실제 그런데 그때 보니까 영남 지역도 그렇고 후반부로 갈수록 투표율이 더 높아지는 지역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그때는 여야 양 진영이 다 뭉쳤고, 특히 보수층에서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찍기 위해서 많이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투표율이 꼭 상관관계는 없을 것 같기는 한데 다만 일단 사전투표를 하면 본 투표율보다는 젊은 층들이 많이 하긴 할 겁니다. 다른 일정들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리고 특히 이번에는 3일 연휴였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때는 3일 연휴니까 굳이 관심 없는 투표를 하겠느냐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 투표율이 토요일날 확 올라갔거든요. 금요일보다 토요일. 이거는 나름 저기 저희들이 볼 때는 제가 볼 때는 어떤 심판이랄지 분노랄지 이런 투표 성향도 좀 있지 않겠나. 정작 중요한 거는 실제 내일 이제 본투표랑 합쳐가지고 실제 투표율이 40% 중반 이렇게까지 간다면 투표율과 선거율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그런 추론들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윤희석: 제가 지금 보니까 17대 대선의 63%였네요. 18대때 75.8%. 그래서 저희가 70 넘으면 우리가 불리해진다 이런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맞다고 봅니다.
◐ 한민수: 제가 당시 여당 반장이라는 이제 그 정치부 내 직책에 있었는데 제가 출입하던 장이 이제 그때 졌죠. 졌는데 큰 표 차이로 졌는데 당시에는 민주진영 이른바 진보진영에 투표하실 분들이 대거 가지 않은 투표장에 그런 결과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어쨌든 이제 뭐 내일 뚜껑 열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있죠. 근데 그거는 좀 여쭤봐야겠어요. 결과 어떻게 나오든 간에 이게 총선 민심의 반영 뭐 이렇게 생각하세요?
◆ 윤희석: 제가 지난번에도 방송 때 그런 거 아니라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이 선거가 중요하지 않다, 또는 이 선거의 승패에 대해서 당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가볍게 받아들인다 이런 뜻이 아니고 서울 전체 선거도 아니고 서울 25개 있는 자치구 중에 한 군데 인구 56만에 해당하는 강서구라는 곳에 구청장을 뽑는 선거란 말이에요. 당 지도부가 출동했으니까 전국 선거판이 됐다. 이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그거는 총선 앞두고 총선 앞두고 아니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 선거가 이거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그럼 선거가 아무리 작더라도 당 대표가 가는 겁니다. 지도부가 가는 거예요. 그런 차원이지. 이것의 결과 표 차이 퍼센트 차이 지지율 차이 이걸 가지고 이렇기 때문에 서울 민심은 이렇고 총선은 어떻게 될 것 같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어떤 논리로 그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제가 더 궁금할 지경이에요.
◐ 한민수: 그런데 이거는 저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이번 선거판은 집권 세력에 의해서 상당히 판이 커졌어요. 그렇지 않다면 그러니까 다시 아까 말씀드렸지만 김태우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면 정말 서울 지역의 한 자치구에 기초단체장이 구청장을 뽑는 선거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거는 문 대통령의 심판 선고가 많이 됐습니다. 된 상태에서 6개월 내에 저는 아까 교수님 말씀도 제가 밖에 들었는데 정치적 변동, 격변은 여러 차례 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난번 총선 때에도 1월하고 2월 초하고 달랐어요. 당시 코로나도 있고 여러 가지 여야 내부 간의 공천 갈등도 있고 했습니다. 한데 이번 선거는 이렇게 여야 총진영이 결집을 하고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후보를 이렇게 사면 복구까지 해서 출마를 했기 때문에 심판 선거가 되다 보면 그렇게 안 하려고 의미를 여야 모두 어떤 민주당이 패할지 국민이 패할지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거 규정을 낮추더라도 내부에서 저는 상당한 후폭풍이 일 거라고 봅니다. 특히 이제 좀 표차가 지지율 격차가 크게 나서 어느 한쪽이 이긴다고 하면, 수도권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이랄지 지금의 지도부가 아닌 밖에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또 언론에 투영이 되고 하면 여러 가지 저는 이어질 후폭풍이 크다고 봅니다.
◇ 신율: 그건 그거고 요새 하태경 의원이 아주 주목을 많이 받아요. 그런데 이제 또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 홍준표 시장께 한마디 하고 또 그 홍준표 시장 얘기를 또 천하람 지역위원장이 또 받아서 또 하고 막 그런데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하태경 의원이 부산의 보수에게 굉장히 유리한 본인의 3선을 한 지역구를 이제 떠나서 서울에서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인 의미를 저희에게 준다. 이렇게 좋게 저는 평가를 합니다. 다만 이제 그 이후에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다른 분들이 그 의미에 대해서 폄훼하는 것도 있었고 또 그러한 것에 대해서 또 공박하는 이런 것이 있는 것은 하태경 의원이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 행보들 저희 당에서 공천을 처음에 받았다가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다시 저희 당으로 복귀하는 그런 2016년 17년 정도 있었던 탄핵 여파 그 과정과 연관돼 있는 것이거든요. 당시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의 당대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어떤 구원인이 작용한 발언이지 하태경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 자체는 평가받아 마땅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그렇죠? 민주당보다.
◐ 한민수: 근데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부산이라는 국민의힘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에 지역구 자체도 상당히 유리한 것 같아요. 거기에서 3선 의원 한 분이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떠밀려 나가듯이 떠밀리듯이 아니고, 본인이 어쨌든 물론 거론되는 분들은 많이 있더라고요.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이. 하지만 내려놓고 서울로 가겠다는 그 결심 자체는 저는 평가할 부분이 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분이 만약에 친윤이었으면, 친윤의 핵심이나 친윤이었으면 대단히 여파가 크고 그 이어지는 여러 가지 좋은 효과들 이런 것들이 많이 컸을 거예요. 나비 효과처럼. 하지만 이분이 뭐 비윤, 반윤까지는 모르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제 전세 계약이 끝난 거 아니냐 계약 기간이 3선 했으니까. 그래서 집을 비워야 되는 상황이 왔고 어디로 갈까 그래서 일단 서울로 나머지 자기도 정치적 입지를 생각할 거 아닙니까. 서울에 와서 좀 미안합니다만 지더라도 좀 멋지게 해보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결단이라고 보는데 저는 홍준표 시장의 그런 지적도 일리 있고 물론 또 우리 윤 대변인처럼 평가하는 것도 일리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과연 국민의 힘에 다른 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영향을 미친다고 보세요? 예를 들면 중진들의 험지 출마. 그런데 일각에서 제가 여쭤보는 게 일각에서는 지난번 21대 총선에서 그 중진들 다 딴 데 보내가지고 이게 다 떨어졌다 말이에요 이런 얘기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그러니까 옮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중요한 것은 자발성이라는 거예요. 자진해서 옮겨야 그게 의미가 있는 거지 그래야 당을 위한 희생 그 의미가 진심으로 전달이 되는 거지. 당에서 예를 들어 기준을 정해서 3선 이상은 자기 지역구 다 떠나라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의미를 받아들이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뭐지 이런 의아함을 가질 거예요. 그래서 지난번 21대 때 김영호 공관위원장이 했었던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걸 저희가 체험을 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해야 되는 어떤 물꼬가 트어져야 한다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저희 당 상황이 총선을 앞두고 그렇게 녹록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 상황에서 하태경 의원처럼 뭔가 좀 보수세가 굉장히 센 지역에서 다선을 한 의원분들 중에 개인적으로 한 명씩 한 명씩이라기보다는 그룹을 지어서 뭔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것이 지역구를 옮긴다는 거나 또는 불출마가 되거나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겠지만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측면으로, 그것이 개혁이 되는 흐름으로 타서 그런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저는 그런 예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 신율: 더불어민주당도 움직임이 있어요?
◐ 한민수: 일단 이게 공천 실제로 공천 선거 총선기획단이 발족이 되고 나중에 공관위가 뜨고 하면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다선 의원들이 많이 있죠. 그러니까 벌써 외곽에서는 여러 얘기들이 나오는데 윤 대표님 말씀대로 저는 자발성도 중요하고 그다음에 본인들이 알아요. 지역에서 이제 3선이 됐든 4선이 됐든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원하면 다음에 더 다선해서 국회의장도 해드릴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결국은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들이 한다고 저는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그 유권자들의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나는 이 지역구에서 우리 의원이 훨씬 낫다 하면 계속 갈 수 있는 거고, 그런 여러 가지 기준들은 나중에 마련될 거고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후유증 없이 여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후유증 없이 이루어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비출 때 그 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거지 그냥 밀어내고 당신은 안 돼, 뭐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후폭풍도 간단치 않을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이제 뭐 하태경 의원이 저렇게 거취 결정을 했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한 당이 여야 1, 2당이 있는데 한쪽 당에서 공천 혁신이 이뤄지게 되면 다른 당도 역대 총선마다 다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이 검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한동훈 장관이 뭐 어제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이라 그래서 다행이다. 자꾸 전설의 고향 뭐 이런 게 나와가지고요.
◐ 한민수: 그래요?
◇ 신율: 아니 그거 모르세요? 어떤 분이 택시 탔는데 저 전설의 고향으로 가주세요, 그랬더니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 윤희석: 알아들은 거죠. 그쪽으로.
◇ 신율: 한동훈 장관 어떻게 나올 것 같으세요?
◆ 윤희석: 그러니까 이제 한동훈 장관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거를 보여주는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하는 거고. 한동훈 장관이 예술의 전당 갔다고 해서 서초구 출마 가능성 얘기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런 게 아니라 한동훈 장관이 출마할지 여부는 무조건 개인의 선택이에요. 본인의 선택. 그런데 만약에 저희 당에서 한동훈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소위 말해서 차출 요청을 엄청 할 거 아닙니까. 만약에 뭐 그럴 수도 있겠죠. 저희 당 상황이 이제 되면 한동훈 장관만큼 대중에게 호소력 있는 그런 인물이 없다고 지금 판단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한 지역구에 출마해서 그 지역구에서만 활동하는 그런 후보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총선 출마한다고 봐도 예를 들어서 전국 선거를 지휘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은 후에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는다든지 해서 전체적인 선거를 어떤 돕는 역할을 하지 뭐 특정 지역구에 가서 이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신율: 코엑스 가시면 강남으로 나온다는 얘기인가요.
◐ 한민수: 그쪽으로 나간다고 하면은 국민의힘 선거판이 더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출마하시려는 분들이 받아들일까요? 근데 저는 한 장관께서 최근에 우리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때 하신 얘기랄지, 꾸준하게 국회를 오거나 하면 대통령이 중단한 도어스태핑을 거의 혼자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정치적 발언들을 보면 통상적인 원칙 볼 때는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또 그분을 아는 사람들 얘기 들으면 원래 성격이 저런다. 그냥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저런 법무장관 우리가 못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저는 뭐 지금 한다, 안 한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정치적 발언을 하고 하는 부분들이 한 장관이 보수층에는 분명히 인기가 있지만 저희들의 여론조사 데이터 보면 다른 중도층이랄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중도층에서 크게 소구력이 없더라고요. 지지층 지지율 자체가 그래서 이분이 지역구를 가기도 저기 TK 가지는 못할 테고요, 대구 경북에는. 그러면 서울이나 수도권일 때 경기일 텐데 만만치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텃밭으로 간다면 국민의힘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이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전반적인 총선 전략을 여당도 마련하면서 한동훈이라는 말을 어디다 놓을 것인가 이런 거 할 텐데 현재로서는 글쎄요, 이거 뭐 예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신율: 조국 전 장관도 나올 거라고 보세요?
◆ 윤희석: 네. 저는 조국 전 장관이 창당을 하든 무소속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총선에서 승부를 볼 거라고 예상합니다.
◇ 신율: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 윤희석: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요.
◇ 신율: 뭐를 하는데 방법이요?
◆ 윤희석: 조국 전 장관은 지금 개인적으로 아직 확정 판결이 난 건 아니지만 배우자는 확정 판결이 났고요.
◇ 신율: 가석방됐죠 지금.
◆ 윤희석: 그런데 어쨌든 확정 판결이 났으니까 몸은 이제 가석방된 상태지만 그 자녀들도 큰 상처를 입었어요. 본인도 뭐 남은 게 없지 않습니까? 딱 하나 남은 게 명예 회복인데 그것이 어떤 선거를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거 그걸 통해서 본인이 가진 본인 스스로 가진 억울함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고 설령 그 이후에 재판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당선됐을 경우에 의원직이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텐데 어찌 되었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서 본인이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거기에 응해서 그거라도 할 것이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저는 봐요. 동의하세요?
◐ 한민수: 제가 최근까지 우리 조국 장관과 절친하신 우리 당의 중진이랄지 지도부하고 얘기 나눠본 거로는 아직 출마 불출마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연말까지도 좀 보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본인 생각에서는 지금 뭐 사실 가족 자체가 집안 자체가 거의 멸문지화 당하듯이 딸까지도 저렇게 고졸 학력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4년 동안 묵혀놨던 거를 어머니, 아버지 반성문 내라 이런 빌미 삼아 또 기소를 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로 조 장관을 둘러싼 조국 장관을 둘러싼 주변에서는 명예회복이 필요한 거 아니냐. 결국은 뭐 서울대 교수직까지 파면되고 한 상황에서 아마 압력들이 있을 겁니다. 있는데 저는 그 기준 중에 하나가 조 전 장관께서는 본인이 일전에도 말씀하셨듯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어떤 책임이랄지 소명의식이 있는 거고 우리 민주진영 전체가 총선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 그런 기준을 삼을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최종 판단은 본인이 하실 텐데 아직까지는 어느 쪽에 결심을 하지는 않은 걸로 보입니다.
◇ 신율: 조 전 장관 출마를 한다라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이 득일까요 실일까요?
◆ 윤희석: 음 그렇게 뭐 저희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아요. 다시 한 번 조국 사태라는 본질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기하는 효과가 있을 거고요. 또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민주당 계열표를 분산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될 테니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 한민수: 그런데 그 뭐 지금 본인이 출마 선언이나 이런 걸 정치 행보에 대해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다만 제 주변에 있는 분들 아무래도 뭐 저랑 성향이 비슷할 수도 있겠죠.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나 이런 주변 분들은 윤석열 정권 들어서 저희들은 뭐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검찰을 보고 있는데 그런 수사들이 조 전 장관의 가족들 조 전 장관은 물론이고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보면서 그런데 또 반대편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은 뭐 부인을 포함해 가지고 일체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비교를 하면서 보는 분들이 분명히 는 건 맞습니다. 거기에 대한 판단들이 있을 거고 이런 부분들도 만약에 말씀하신 대로 조 전 장관이 출마를 하신다거나 여러 가지 정치 행보를 보인다고 하면 종합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을까 싶어요.
◆ 윤희석: 죄송하지만 법원 판결이 났잖아요. 적어도 배우자의 경우에는 그렇죠. 그러니까 법원 판결까지 난 사안이니까 아직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 아직 법정구속은 안 됐지만 그런 상황까지 다 보신다면 검찰 단계에서의 판단을 넘어서 법원 판단까지 이루어진 것을 국민들께서도 참작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15초씩 드릴게요. 저 대법원장 이균용 후보자 부결시킨 거 역풍 걱정 안 되세요? 간단하게.
◐ 한민수: 그런데 6년간 앞으로 우리 사법부를 이끌 뿐인데 삼권분립의 국가에서 그렇다고 해서 자격이 안 되는 분을 우리가 지명한 것도 아니고 이건 책임이 대통령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 윤희석: 누구를 후보자로 했어도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부결시켰을 거라고 예상해요. 당론을 만들었잖아요. 일단 그래서 이 부담을 갖고 민주당이 두 번째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그 인준투표에 나설 것이다. 결국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시간이 금방 가요.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민수: 고맙습니다.
◆ 윤희석: 예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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