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양양 ‘어촌뉴딜사업’ 잡음…권익위, 조사 요구

노지영 2023. 10. 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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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어촌 어항을 만들겠다며 '어촌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촌 시설 현대화와 주민 교육 등에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데, 일부 어촌에서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까지 사업비 97억 원이 투입되는 양양 물치항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2022년 결과보고서입니다.

지난해 8월,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며 사진이 첨부됐지만, 설명회는 사실 열리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날 주민 워크숍은 실제 참여하지 않은 마을 주민들이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업 공모 당시 지역협의체 사무장과 일부 주민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차민서/공모 당시 '사무장' : "돈이 이렇게 가짜로 이렇게 사진이 붙여지고 증빙 자료가 되고 있지도 않은 날 토의했다 하고 이렇게 된 거 보고서 진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어촌계원과 어촌계원이 아닌 마을 주민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갑니다.

사전에 마을 주민과 충분한 협의 없이 어촌뉴딜사업 대부분 내용이 어항 시설에 집중됐다는 반발입니다.

선진지 견학 등 어촌뉴딜사업에 어촌계원이 아닌 일반 주민들은 배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경현/양양군 물치어촌계장 : "마을에서 배제된 느낌을 받고 있다라는 부분에서는 저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해서."]

어촌뉴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어구 보관창고와 주민 커뮤니티센터 등 시설 조성 계획도 당초보다 미뤄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자는 어촌뉴딜사업 취지가 현장에선 수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어촌뉴딜사업 부정수급 의혹 신고에 대해 양양군 등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10월) 중 양양군 현장을 찾아가 어촌뉴딜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장사마을 숙박 부문 ‘우수 어촌마을’ 선정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에서 속초 장사마을이, 숙박 부문 우수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속초 장사마을은 숙박시설의 안전과 위생상태, 운영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60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등 어촌마을로 선정된 충남 서산 중리를 포함해 전국 9개 마을이 선정됐습니다.

동해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식 개최

동해시는 오늘(10일) 평생학습관에서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열고,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과 사회통합 구현, 차별 없는 평생교육 보장 등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동해시는 또, 지역 장애인 평생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역량 개발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동해시는 앞서 지난 3월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삼척시 정라동 ‘관광·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삼척시 정라동 삼표시멘트 폐공장 용지 일대가 관광·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삼척시와 삼표시멘트는 오늘(10일) 삼척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삼표시멘트 제2공장 용지에 전시관을 새로 만들어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한 복합 관광·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삼표시멘트 제2공장 용지 인근에는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이사부 역사문화 예술촌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선군 농가공품 첫 미국 수출 특판전 열려

정선지역에서 생산된 청국장과 나물간편식 등 34개 농가공품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라 오는 17일까지 뉴욕에서 특판행사가 펼쳐집니다.

이번 특판전은 정선군과 강원도 경제진흥원, 현지 유통사 등이 업무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행사로, 한인들이 많이 찾는 한남체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현지 소비자 조사와 제품 선호도 분석 등을 거쳐,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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