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전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인데도 선거운동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막판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날.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출동해 막판 표 결집에 나섰습니다.

진교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자신을 당선시켜달라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대 후보는 비리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며 자신의 청렴함도 강조했습니다.

[진교훈/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 "진교훈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아실 겁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반대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투쟁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과 그런 민주 시민들이 함께하고."]

국민의힘도 당 지도부가 강서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집권 여당의 지원을 받는 후보라며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자신의 유죄판결에 대해선 불의에 굴하지 않고 양심껏 행동했다며 공익제보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 "4개월 만에 저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민주당 16년 동안 해내지 못한 이런 숙원사업, 저는 6개월 만에 해냈습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고.

[권수정/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 : "거대 쇼핑몰이 들어오면서 망가지고 있는 이 지역에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함께 보듬기 위해서 지역사랑 상품권 1,000억 원 발행하고..."]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권혜인/진보당 강서구청장 후보 : "당선되면 당장 강서구에 있는 전세 사기 깡통 전세 전수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예산을 아낌없이 배정하고 바로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시작하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본 투표는 내일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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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