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부터 선택과목 없애고 내신 5등급…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앵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학능력시험은 선택 과목이 없어지고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고교 내신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등급을 함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개편안,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치러지는 수능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은 50%에 육박합니다.
미적분이 수학의 다른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기하'보다 득점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년 만에 10%p 늘었습니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등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정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 과목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고르도록 돼 있는 국어는 공통국어로 통합됩니다.
수학 역시 선택 과목을 없애고 공통수학에 모든 내용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9개 과목으로 이뤄진 사회, 8개 과목으로 나뉘어 있는 과학도 선택지를 없애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개편합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과목 간 벽을 허물고 개별 과목의 한정된 지식 암기보다는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키우도록 융합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변별력 확보 등을 위해 미적분Ⅱ와 기하를 포함한 '심화수학'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교 내신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꿉니다.
고교 전 학년,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시행하되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상대평가 등급도 함께 기재합니다.
1학년은 9등급 상대평가, 2.3학년은 5등급 절대평가를 하기로 했던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겁니다.
한편, 사교육 영리 행위자는 수능 출제 위원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입시의 두 축인 내신과 수능, 두 가지 모두 적지 않게 바뀌는 대입 개편안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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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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