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잠시 뒤 텔아비브 공항서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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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저녁 7시 45분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우리 국민 2백여 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합니다.
내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장 분위기, 이민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입니다.
게시판에는 귀국편 편명과 오후 1시 45분, 출발 시각이 적혀있습니다.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도 긴 줄을 섰습니다.
[양달선 / 이스라엘 여행사 대표]
"아침 오전부터 갈릴리나 예루살렘 지역에 있던 대한항공 탑승하실 분들이 공항으로 오고 있고요."
당초 현지시각 9일 출발하는 항공편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되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선 한때 긴장감도 흘렀습니다.
[양달선 / 이스라엘 여행사 대표]
"일부 순례객들은 자녀분들이 지인들이 계속 연결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보니까 조금 두려움을 갖고 계신 분도 계시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 이후 우리 귀국편이 오늘 처음 운행되는데 대한항공 귀국편으로 20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 27명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했고 30명은 모레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상황은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준비하라는 문자가 돌 정도로 긴박해졌습니다.
[감요한 / 예루살렘 주민]
"72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물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라고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특별히 지금 아침부터 예루살렘의 항공에 이제 제트기나 비행기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네요."
상황을 지켜보던 국내 기업 중 LG전자는 20여 명의 주재원과 가족들의 전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로 주 3회 정기선을 보냈던 대한항공도 이번 주 인천공항 출발 예정인 항공편 결항을 결정했고, 향후 귀국편은 출발 하루 전날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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