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교통량 6천 대 부풀려"…여 "통계조작은 게이트"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전 정부의 통계조작, LH 순살 아파트 가 쟁점이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펼쳤고, 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경제성 평가 결과를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 위원들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강상면 종점 대안이 기존의 양서면 종점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최근 국토부 분석 결과가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안과 변경안 간의 거리가 7km,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인데 종점을 옮긴다고 교통량이 6천 대 늘어난다는 계산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양서면 종점일 때 이 고속도로를 안 타던 6천 대의 차량이 고작 4분 거리로 종점이 옮겨진다고 해서 갑자기 이 고속도로를 타게 된다, 이게 납득이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문가가 답변하겠다며 미루자, SNS에 양평고속도로 논란을 해명하는 일타강사 영상은 왜 올렸느냐는 일침을 가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제가 전문지식이나 시뮬레이션을 직접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 "전문 지식도 없이 일타강사는 왜 하셨어요?"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을 게이트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국민의힘 의원 - "명백한 직권남용·업무방해 행위며 통계법 위반 행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게이트…."
주차장 붕괴사고가 난 인천 검단 아파트에 주로 도로포장에 쓰이는, 인증되지 않은 재활용 콘크리트 자재가 쓰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17개 주거 동 중 3개 동이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수준인 안전성 평가 D등급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에 원 장관은 감독자로서 LH와 GS건설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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