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자르, 결국 은퇴..."릴-첼시-레알 마드리드에 감사! 이젠 멈춰야 할 때"

신동훈 기자 2023. 10. 10.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당 아자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이젠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뛰면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세계 많은 팀에서 뛰고 재미있게 공을 차면서 꿈을 실현했다. 내 경력 동안 좋은 감독, 코치, 팀원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좋은 시간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보고 싶을 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당 아자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이젠 멈춰야 할 때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뛰면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세계 많은 팀에서 뛰고 재미있게 공을 차면서 꿈을 실현했다. 내 경력 동안 좋은 감독, 코치, 팀원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좋은 시간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보고 싶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들에 감사하다. 릴, 첼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여기에 벨기에 대표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가족, 친구들은 좋은 일과 나쁠 때나 가까이 지내 준 사람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날 따라와 주시고 내가 뛰는 곳마다 격려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경험을 할 때다. 조만간 필드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에당 아자르는 릴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하며 어린 나이부터 주목을 받았다. 엄청난 잠재력에 첼시가 관심을 표했고 아자르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아자르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한 뒤 공격 포인트를 만들며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에서만 공식전 352경기에 뛰고 110골 92도움을 올렸고 수많은 트로피도 얻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에서 정점을 찍은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였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서 알 수 있듯이 레알이 아자르에게 거는 기대는 높았다.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빈 자리를 대체해줄 것으로 봤다. 높은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첼시에선 거친 견제와 파울에도 부상을 잘 당하지 않던 아자르는 계속 쓰러지면서 기용이 불가할 때가 많았다. 부상이 잦아지고 중요할 때 자꾸 빠지면서 레알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리몸',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릴 정도로 민심이 좋지 못했다. 출전을 해도 경기 내용이 엉망인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영입이었다. 4년 동안 아자르는 단 1시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몸 관리 실패로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경기에 나서도 첼시 시절 모습을 아예 못 보여줬다. 레알 팬들은 인내심을 잃었다. 레알에 오는 감독마다 아자르를 써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도 실망스러웠고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다가 갑자기 장기 부상을 당해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레알은 아자르를 내보냈다. 아자르는 FA 신분인데 아직도 소속팀을 못 찾았다. 이름값과 경력을 보면 최고이나 레알 시절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섣불리 제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기에 은퇴설까지 나왔다. 결국 아자르는 은퇴를 선언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