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스터빈 '수소 혼소' 성공…4년 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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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시연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10일 대전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보령복합발전소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기술개발 과제 진도 회의'를 열고 혼소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날 충남 보령복합발전소에 있는 150MW급 가스터빈과 동일한 수준의 '리그'(시험 모형)에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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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기대"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시연에 성공했다.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중부발전은 10일 대전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보령복합발전소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기술개발 과제 진도 회의’를 열고 혼소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인하대, 강릉원주대 연구개발 책임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문교수 등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과제 실적 발표 및 향후 추진계획 논의가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이날 충남 보령복합발전소에 있는 150MW급 가스터빈과 동일한 수준의 ‘리그’(시험 모형)에 수소 혼소율 50%를 적용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시연 결과 액화천연가스(LNG)에 수소를 혼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보령발전소 규제치(34ppm) 이하로 나타났고, 수소가 빠르게 연소하면서 터빈 등 설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화염역화’ 문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소 혼소 발전 기술 실증과제를 추진하면서 2027년 하반기까지 연소기 개조 없이 수소 혼소율을 30%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혼소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자사가 운영하는 인천복합발전소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수소 혼소 기술개발을 통해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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