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 영상에 경악…하마스, 남녀노소 안 가리고 살해·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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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영상이 속속 SNS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전쟁의 참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차별 총격에 아비규환으로 변한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장.
지난 7일 패러글라이더로 기습한 하마스 대원들은 축제를 즐기던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했습니다.
[노아 칼라쉬 / 축제현장 생존자]
"우리가 춤을 추기 시작하고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떠 있는 (하마스)를 보기 시작했고…"
이스라엘군과 교전 끝에 하마스는 퇴각하고 피로 물든 축제장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수습한 시신만 260구에 달합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사람들은 트럭에 실려 끌려갔고 전리품을 챙긴 듯 환호가 이어집니다.
나체상태인 여성을 향해 침도 뱉습니다.
[현장음]
"신은 위대하다!"
SNS를 통해 딸로 추정되는 영상을 확인한 어머니는 간절하게 석방을 호소합니다.
[리카르다 루크 / 실종자 가족]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제 딸이 분명합니다. 우리 딸의 소식이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골프 카트로 납치된 노인을 영상으로 확인한 손녀는 피가 끓어오릅니다.
[아드바 아다르 / 실종자 가족]
"제 할머니였어요. 85세 여성을 납치하고, 아기를 납치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조차 없습니다."
하마스가 짓밟고 떠난 이스라엘 땅 곳곳에서 통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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