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경태 "김행 줄행랑쳐서 김행랑 됐는데 가짜뉴스인가?" 이동관 "이석한 게 맞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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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줄행랑 논란을 두고 "민주당이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줄행랑을 쳤다는 가짜뉴스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가짜뉴스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위원장에게 "김행 장관 후보자가 줄행랑을 쳐서 김행랑 됐다. 청문회 이틀째 파행. 이거는 가짜 뉴스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중간에 숨어 있으면 줄행랑이다 아니다 이거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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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표현은 좀 거칠지만, 청문회장 이석한 것은 맞아 아규할 필요 없어"
장경태 "이재명 428억 약정 이런 게 명확한 가짜뉴스...언론 통한 피의사실 공표 다 처벌?"
이동관 "어떤 뉴스들은 너무나 자명하게 가짜뉴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줄행랑 논란을 두고 “민주당이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줄행랑을 쳤다는 가짜뉴스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가짜뉴스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동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나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위원장에게 “김행 장관 후보자가 줄행랑을 쳐서 김행랑 됐다. 청문회 이틀째 파행. 이거는 가짜 뉴스입니까? 아닙니까?”라며 “중간에 숨어 있으면 줄행랑이다 아니다 이거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동관 위원장은 “표현이 좀 거칠기는 하지만 일단 청문회장에서 이석한 거는 맞으니까 뭐.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아규(언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장경태 의원이 “진실에 대한 인식과 이해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라고 하자 이동관 위원장도 “그럼요”라고 했다.
장 의원은 이어 “예를 들면 도망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줄행랑을 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잠시 인사청문회를 본인이 스스로 포기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아니면 사퇴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이걸 왜 방통위와 방심위가 갑자기 가짜뉴스 운운하면서 규제하고 심의하겠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지금 예를 드신 것들은 저도 이것을 가짜뉴스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마는 예를 들면 뉴스타파 보도는 그건 100% 순 진짜 가짜뉴스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장경태 의원은 이재명 후보 428억 약정설 관련 기사를 제시하고 “428억 약정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 자금이라고 했는데 공소장에 빠졌다. 428억 약정 혐의. 이런 게 명확한 가짜 뉴스다. 근거가 없다”며 “이 기사가 검찰에 의해서 피의사실 공표가 됐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근거가 없는 기사에 대해서 그러면 처벌하실 건가? 앞으로 이런 기사들. 모든 근거 없는 피의사실 공표로 대변되는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모든 언론사에 사실상 징벌적 보상에 준하는 처벌을 하실 건가? 제가 보기엔 이거 찾으시려고 하면 엄청 많다”고 꼬집었다.
이동관 위원장은 “가짜 뉴스도 이를테면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게 있을 수 있고, 또 실제로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는데 사실처럼 자기 정치적 상업적 이해를 위해서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어떤 뉴스들은 너무나 자명하게 가짜 뉴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영상엔 장경태 의원과 이동관 위원장의 더 생생한 질의응답 현장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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