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정상 “하마스 테러 규탄”…“미국인 최소 11명 사망”
[앵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한다며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자국민이 최소 11명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스라엘에 추가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도 지상군 파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성명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어떠한 정당성이나 합법성도 없고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은 단합돼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대대적 분쟁이 일어나선 안 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 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테러리즘에 맞서는 건 우리 공동의 과제입니다. 어떠한 정당화나 변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마스의 잔혹 행위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세력들이 이번 공격을 악용해 이득을 취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정의와 자유도 지지하지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미국인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유대는 깊다며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미국의 결연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시민이 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안보 지원 요청이 있을 걸로 본다며, 최대한 빠르게 돕겠다면서도 미군 지상군을 파병할 의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하마스가) 이러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 방침에는 민간인 피해만 늘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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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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