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직장 찾아가 흉기 위협·차에 휘발유까지 뿌린 40대 검거

/사진=뉴시스

아내의 직장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차량에 휘발유까지 뿌린 40대가 긴급 체포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남원경찰서는 특수협박과 방화예비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쯤 남원시에 있는 아내 B씨의 직장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회사 앞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승용차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아내와 다툼이 잦았다.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