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꺾은 백다연 "실감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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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오른 백다연(NH농협은행, 세계 569위)이 2023 코리아오픈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13위)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백다연은 "첫세트때에는 세계 13위 선수와 하는 거라서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되었다. 심지어 센터 코트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된 것이라 긴장으로 많이 얼어있었는데 두번째 세트부터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 내 장점인 수비를 확실히 하다보니 상대의 실수가 많아졌고 그 부분이 두번째 세트를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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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오른 백다연(NH농협은행, 세계 569위)이 2023 코리아오픈에서 2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13위)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백다연은 첫 소감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다연은 1세트를 먼저 빼앗겼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고 결국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백다연은 "세계 13위인 2번시드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일이고 영광이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잘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세계 13위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백다연은 "첫세트때에는 세계 13위 선수와 하는 거라서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되었다. 심지어 센터 코트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된 것이라 긴장으로 많이 얼어있었는데 두번째 세트부터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 내 장점인 수비를 확실히 하다보니 상대의 실수가 많아졌고 그 부분이 두번째 세트를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다연은 이어 "마지막 세트는 초반에 워낙 오스타펜코가 공격적으로 나오다보니 3-5까지 벌어졌었는데 오히려 그 상황에서 ‘끝까지 해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거 다 하고 나오지’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포인트씩 최선을 다했다. 그와중에 오스타펜코는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었기에 급해졌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나는 자신감도 붙고, 경기 자체가 워낙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국 관객분들이 응원을 정말 잘해주셔서 그 부분이 큰 힘이 되었다.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컸다"고 말했다.
백다연은 2021년 코리아오픈에 첫 출전해 3번째 출전 만에 본선 첫 승을 달성했다. 오스타펜코를 이긴 원동력 중 하나로 같은 팀 동료 정보영의 도움도 있었다. 작년 오스타펜코와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정보영은 백다연에게 '끝까지 버티라'는 조언을 건넸다.
백다연은 "오스타펜코가 워낙 혼자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이말은 즉 혼자 잘치고 혼자 에러하고 그러는 선수다 보니 정보영 선수가 팁을 주기를 작년에 자기도 1회전 오스타펜코를 상대하면서 엄청 버텼다고 했다. 그래서 나 역시 똑같이 ‘계속 버티면서 해보자’ 하다 보니 이렇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다연은 올해 빌리진킹컵에서 1그룹 MVP에게 주어지는 하트 어워드 상을 최초로 수상했고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백다연은 세계 13위를 꺾으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백다연은 단식 2회전에 앞서 11일 정보영과 페어를 이뤄 복식에도 도전한다. 백다연은 "당장 내일 정보영 선수와 복식이 있어서 내일은 복식에 집중할 생각이다. 단식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잘 준비해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포핸드를 보여준 백다연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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