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 본청 및 4개 시·군 '곳간 바닥'…여유자금 90% 이상 소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전국 지자체들이 세입 결손을 막기 위해 지난해 결산상 여유자금 총액의 70% 가까이를 이미 사용한 가운데, 충남도와 서산 등 충남 내 4개 시·군의 소진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비례)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유자금 현황'에 따르면 243개 지자체(광역 17곳+기초 226곳)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순세계잉여금 합계액을 의미하는 여유자금은 2022년 결산 시 62조6000억원(31조5000억원+31조1000억원)에서 이달 4일 현재 20조3000억원(17조9000억원+2조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올해 전국 지자체들이 세입 결손을 막기 위해 지난해 결산상 여유자금 총액의 70% 가까이를 이미 사용한 가운데, 충남도와 서산 등 충남 내 4개 시·군의 소진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비례)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유자금 현황'에 따르면 243개 지자체(광역 17곳+기초 226곳)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순세계잉여금 합계액을 의미하는 여유자금은 2022년 결산 시 62조6000억원(31조5000억원+31조1000억원)에서 이달 4일 현재 20조3000억원(17조9000억원+2조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 42조3000억, 여유 자금의 67.6%를 소진한 것으로 43개 지자체는 90%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선 도(道) 본청과 4개 시·군이 이에 해당한다. △도 본청 91.7%(2022년 여유자금 4600억원 중 2023년 4218억원 사용) △서산시가 99.8%(829억원 중 827억원) △아산시가 95.7%(3088억원 중 2956억원) △서천군이 91.7%(288억원 중 265억원) △청양군이 91.5%(1083억원 중 990억원)의 높은 소진율을 기록했다.
용 의원은 "올해 지자체 재정 결손을 여유자금으로 충당하라는 정부 방침이 무리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보통교부세를 올해 국세 감소분 비율대로 전액 감액하는 대신 지자체 재정 충격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