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프로필 촬영현장·메이킹 영상 공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작품에 푹 빠진 출연진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0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을 통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에드몬드 단테스이자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의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역의 선민, 이지혜, 허혜진, 몬데고 역의 최민철과 강태을, 빌포트 검사장 역의 김성민, 우재하, 당글라스 역의 이한밀, 김대호, 파리아 신부 역의 김용수, 서범석, 루이자 역의 전수미, 박은미, 알버트 역의 이주순, 장윤석, 발렌타인 역의 성민재, 전민지까지 주조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캐릭터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한편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벽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의 배우들은 작품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강렬한 멜로디를 배경으로 시작된 영상의 초입에 작품에서 상징적인 거대한 배가 설치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표현해 낸 이규형,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몬테크리스토의 서사를 짐작케하는 서인국, 다정하고 따뜻하면서 에드몬드 단테스를 탄생시킨 고은성,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담아낸 김성철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촬영 현장의 스케치에는 캐릭터는 물론 작품에 완전히 합일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메르세데스 역의 선민은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캐릭터에 온전히 이입했으며, 이지혜는 서글픈 감성을 완벽히 표현해 내 탄사를 자아냈다. 이어 허혜진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짙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또 몬데고 역의 최민철과 강태을은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 이면에 고뇌를 숨기고 있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탄생시켰다. 김성민과 우재하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빌포트 검사장을 완벽하게 보여줬으며, 이한밀과 김대호를 통해 욕망을 숨기지 않는 당글라스 역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용수와 서범석은 유쾌하고도 진지한 파리아 신부의 모습으로 작품의 서사를 풀어냈으며, 전수미와 박은미는 온전히 캐릭터에 이입한 열연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또 알버트 역의 이주순과 장윤석은 열정적인 눈빛으로, 발렌타인 역의 성민재와 전민지 또한 특유의 맑은 모습으로 캐릭터에 이입한 열연을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ALL NEW MONTE’를 표방하며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소설에 더욱 충실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디테일한 스토리의 짜임새와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다는 각오다.
작품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한층 견고하게 쌓아 올리며, 음악 또한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곡들은 더욱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편곡하여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더불어, 무대 세트와 의상 역시 적절한 고증과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조명, 영상, 소품, 분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연출과 안무, 무술까지 대폭 업그레이드해 신선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압도적인 시즌이 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기대감을 얻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작품이 주류이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귀에 꽂히는 멜로디라인과 드라마가 출중한 유럽 뮤지컬 붐을 일으킨 대작이다. 작품은 2010년 객석 점유율 95%에 이어 최근 공연인 2020년 공연까지 총관객 50만 명을 돌파, 대중은 물론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줬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EMK는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2017년 전 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하며 한국 프로덕션의 놀라운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는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일로, 레플리카와 논레플리카로 양분화 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 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하며 공연계의 트렌드 리더로써의 의의를 더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0월 12일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망의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11월 2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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