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평고속道 경제성 납득 안 돼” 與 “전문가 답변 믿어야” [2023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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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10일 국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방향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안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국토부의 잘못된 주장과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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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희룡 답변 태도·자세 불성실”
元 장관 “허리가 불편한 탓” 해명
與 “文정부 통계조작 수사로 규명”
前 청와대 인사 증인 채택 주장도
지난 5일 국토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과 대안 노선의 비용·편익(B/C) 분석 결과를 두고도 여야는 팽팽히 맞섰다. 국토부는 예타노선인 양서면안의 일평균 교통량을 2만7035대, 대안노선인 강상면안은 3만3113대로 예상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양서면(예타안) 종점일 때 이 고속도로를 안 타던 6000대의 차량이 약 4분 거리(강상면)로 (종점이) 옮겨진다고 해서 고속도로를 타게 된다는 것이 납득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배후인구 25만명의 3기 신도시의 고속도로 유발 수요가 고작 1000대인데 양평군에서 종점을 옮기면 6배인 6000대가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도로 통행에 관한 전문 분석이 가능한 분들이 답변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의 답변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쏘아붙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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