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비군동원 36만명으로 확대…공격수위 더욱 높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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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0일 가자시티 중심부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면서, 36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한 대대적 보복으로 하마스 무장단체는 수세대에 걸쳐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전국 TV 연설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적들은 수 세대에 걸쳐 이번 공격의 타격을 물려받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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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수세대 걸쳐 타격 지속될 것"
[예루샬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은 10일 가자시티 중심부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면서, 36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한 대대적 보복으로 하마스 무장단체는 수세대에 걸쳐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으로 이미 최소 1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을 감행할 것인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고, 하마스가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가운데 상황은 더욱 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외 다른 무장단체들도 150명 이상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아침 공격으로 남부와 국경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영토에서 하마스 무장세력의 시신 약 1500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미 보고한 사망자 수가 포함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스라엘군은 또 예비군 동원을 36만명으로 늘렸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8일 공식 선전포고 후 하마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지구가 더 큰 파괴 위협에 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마지막으로 지상 공격을 가한 것은 2014년이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운영하는 정부 부처와 대학, 언론기관, 구호단체 사무실들이 밀집해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시티 리말 인근 지역 수백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전국 TV 연설에서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적들은 수 세대에 걸쳐 이번 공격의 타격을 물려받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리말 지구의 황폐화는 이스라엘의 새 전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민간인들에게 특정 지역을 떠나도록 경고한 뒤 유례없이 강력한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를 점점 거주할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대피할 곳을 없애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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