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중동 사태 최대 변수는 ‘이란’…“국제유가 150달러 갈 수도”
KBS 2023. 10. 10. 18:43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유와 북해 브렌트유 모두 4% 넘게 급등했는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요?
일단 이번 사태가 유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고,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자 근데, 복병이 있습니다.
이란 변수인데요.
이란은 부인하고 있지만, 하마스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죠.
미국이 이번 사태로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이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다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맞선다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치도 나왔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늘 점검 회의를 열었는데요.
유가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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