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한국, 일본에 25년만에 성장률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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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1.4%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추가로 더 낮췄는데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저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은 1.4%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OECD와 ADB도 우리나라 성장률을 기존 전망에서 상향 없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국제유가상승·고금리 등으로 하반기 우리 경제가 크게 반등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제는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IMF는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2% 포인트 내린 2.2%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전망보다는 0.4% 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이미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평균 1.8%대로 예상하며 더 비관적으로 봤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성장률이 2년 연속 1%대를 기록하게 되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일본은 0.6%p 올려 2%로 전망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하게 됩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 경기가 하반기 이후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우리나라) 수출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고금리와 고물가 부담이 시차를 두고 작용하면서 민간소비가 향후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이어 세계 경제의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암운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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