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최전선에 선 AI…국내 수준 현주소는
[앵커]
세계 시장에서 암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AI 활용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암 극복을 위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계도 여전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 치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인 페이지 사와 협력해 세계 최대 이미지 기반 AI 모델을 구축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십억 개의 데이터를 습득·분석해 진단하기 어려운 희소 암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MS 측 설명입니다.
구글도 암 식별을 도와주는 AI 기반 '증강 현실 현미경'을 개발했고, AI를 활용해 유전적 돌이변이를 예측하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A사가 만든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의료기기는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자기공명영상 MRI를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 개 이상으로 분할한 뒤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B사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극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캔서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X'에 창립멤버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진단 기술 확보에 그치지 말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경전 /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진단만 가지고 정복되지도 않을 뿐더러, 진단과 치료는 굉장히 복잡한 여러 가지 다학문적인 결과로서 이루어지는 건데…"
인류의 꿈 암 극복, 무한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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