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의 결실…KBO리그 데뷔전 치르는 NC 내야수 박주찬
배재흥 기자 2023. 10. 10. 18:25
NC 내야수 박주찬(27)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박주찬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주찬은 전날 한화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엔트리 말소된 주전 3루수 서호철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됐다.
동막초-경포중-강릉고-동아대를 나온 박주찬은 지난 2019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으나 그해 방출됐다. 이후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지난해 11월 테스트를 통해 NC에 재입단했다.
박주찬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83경기에서 타율 0.336(3위), 장타율 0.464(6위), 출루율 0.377(12위)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는 수비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강인원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타격 능력과 컨디션이 좋은 박주찬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다”며 “도태훈 선수도 생각해 봤는데, 경기 후반 내야 수비 쪽에 안정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도태훈 선수는 뒤에 대타 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기 증상으로 전날 한화전 도중 경기에서 빠졌던 박민우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민우 대신 전날 경기에 투입돼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최정원이 2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다.
창원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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