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4% 유지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이어져온 하향 조정세에서는 벗어났지만, 내년 전망치는 내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에 발표했던 1.4%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전망치와 같고, 이달 초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한 1.1%보다는 높습니다.
앞서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내려잡은 바 있는데, 일단 하향 조정은 멈춘 겁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지난 7월 발표 때보다 0.2%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코로나19 종식과 미국·스위스발 금융 불안의 조기 진정 영향에도, 중국 경기 침체로 제조업 부진 속에 세계 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7월 발표 때와 같은 3.0%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0.1% 포인트 내린 2.9%로 전망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주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습니다.
독일은 제조업 부진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고, 높은 부채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중국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내렸습니다.
IMF는 높은 근원 물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물가안정목표 달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명확해질때까지 긴축기조 유지, 즉 통화 정책을 섣불리 완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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