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향후 10년간 전기차 판매량 연평균 26% 증가 전망…“韓도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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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기차 판매량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약 26%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업체들도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 다낭무역관 관계자는 "베트남은 올해 인구 1억명을 돌파했고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러 개선 사항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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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기차 판매량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약 26%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업체들도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10일 글로벌 컨설팅사인 BMI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7964대로 전년(8364대) 대비 114.8% 증가할 전망이다.
BMI 리서치는 이후 2025년 3만3260대, 2028년 4만6260대, 2030년 5만4631대, 2032년 6만4497대로 베트남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25.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와 TMT모터스 2개사가 현지에서 전기차를 제조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기아, 우린홍광, 스코다, 포르쉐 등이 베트남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기업은 빈페스트로 현재까지 VFe34, VF5, VF6, VF7, VF8, VF9 등의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기아의 베트남 현지 조립 생산업체이자 합작법인인 타코기아는 지난해 2분기 기아 EV6를 공식 출시하며 빈패스트, 포르쉐에 이어 베트남 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세 번째 자동차 회사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 7월부터 아이오닉5를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베트남은 열악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정부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46대로 태국의 10분의 1, 말레이시아의 20분의 1 수준이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문가인 다오 유이 끼엣 씨는 코트라 다낭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에 대한 베트남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득 수준에 비해 차량 가격이 높다"며 "인프라와 보증 정책에도 불합리한 점이 많아 제도적인 개선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따라 베트남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다낭무역관 관계자는 "베트남은 올해 인구 1억명을 돌파했고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러 개선 사항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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