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 담당 공무원, 초과 근무 전국서 가장 많아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0. 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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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임호선 국회의원이 최근 17개 시도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 동안 재난 담당 공무원 초과 근무 현황에 따르면 충북이 75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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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국회의원실 제공


충북지역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임호선 국회의원이 최근 17개 시도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 동안 재난 담당 공무원 초과 근무 현황에 따르면 충북이 75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 초과근무 시간인 45시간보다 30시간 이상, 다른 일반 공무원 평균인 31시간보다는 무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여름철 수해로 업무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초과 근무가 더욱 늘어 충북은 91시간, 경북 74시간, 전남 69시간, 충남 68시간 등 순이었다.

임 의원은 "많게는 2배 이상 초과 근무를 하고도 재난 담당공무원의 끝은 자살과 소송, 징계 중 하나라는 말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승진 가산점은 의미가 없다"며 "인력 충원과 면책 특권 등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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