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염좌’ 외인 에이스 등판 연기…국민타자는 ‘132승 베테랑 좌완’ 저격 카드 꺼냈다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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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죽음의 8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공개했다.

이 감독은 8연전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 우선 곽빈의 등판 시점과 알칸타라의 등판 연기 사실을 밝혔다.

이 감독은 "내일(11일) 롯데전은 최원준, 12일 NC전은 장원준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장원준 선수 등판의 경우 상대 전적과 더불어 관록과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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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죽음의 8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공개했다. 예상과 달랐던 건 ‘132승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NC 다이노스 저격 카드로 투입되는 점이다.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허리 염좌로 등판이 다음 주까지 연기됐다.

두산은 10월 10일 수원 KT WIZ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정수빈(중견수)-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인태(우익수)-박준영(유격수)-허경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조이현을 상대한다.

이승엽 감독은 10일 경기를 시작으로 죽음의 8연전을 치러야 한다. 2위에서 7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폭 넓은 경우의 수가 남아 있다.

두산 투수 장원준. 사진=김영구 기자
이 감독은 “시즌 전 목표가 가을야구를 한 번 해보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50% 정도 오지 않았나 싶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7위까지 어디에 위치할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이 감독은 ”최근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자주 만나서 득점력이 좋지 않았다. 이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점수를 짜내야 하는 시기다. 8경기를 치른 뒤 기대했던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남은 전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8연전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 우선 곽빈의 등판 시점과 알칸타라의 등판 연기 사실을 밝혔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돌아온 곽빈 선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오늘 30m 캐치볼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등판 날짜는 금요일(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로 계획했다. 알칸타라는 불펜 투구를 했는데 허리 염좌 증세가 있어 좋지 않다. 등판을 하더라도 다음 주 SSG 랜더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과 1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선발도 공개됐다. 이 감독은 “내일(11일) 롯데전은 최원준, 12일 NC전은 장원준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장원준 선수 등판의 경우 상대 전적과 더불어 관록과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NC전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 2.81 8탈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주말 LG 트윈스 원정 2연전 선발 투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브랜든 와델과 김동주의 등판이 유력한 분위기인 가운데 주중 경기 결과와 순위 싸움 상황, 그리고 선발 투수 몸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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