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에도 금메달 영웅이 돌아왔다, 김혜성·김동헌→김지찬·김성윤 모두 선발 출격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고척에도 금메달 영웅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삼성과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 당당히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키움에서는 내야수 김혜성과 포수 김동헌이, 삼성에서는 내야수 김지찬과 외야수 김성윤이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홈팀 키움은 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임지열(1루수)-박수종(우익수)-김동헌(포수)-이용규(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선기.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 김동헌과 잠깐 인사를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해맑은 모습을 처음 본다(웃음). 가기 전에 금메달 따고 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돌아온 것에 너무 대견스럽다. 김혜성은 최다 안타가 걸려있는 만큼 남은 경기 리드오프로 나가서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찬과 김성윤은 테이블세터를 구축한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피렐라(좌익수)-류지혁(3루수)-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호재(1루수)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
박진만 감독은 "팀이 광주 원정에 가 있어서 김지찬과 김성윤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늘 팀에 합류했다. 지금 기운은 완전 최상일 것이다(웃음). 금메달을 따고 좋은 혜택까지 받았다. 좋은 기회를 받고 왔고, 이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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