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미 양자 간 '사이버훈련' 내년 1월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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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실전적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에 집중하는 등 한미 연합연습·훈련을 지속 강화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더해 국방부는 "국방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 강화" 차원에서 내년 1월 서울에서 한미 양자 간의 사이버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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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정찰위성 첫 발사… 고체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내년 상반기 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3월 중 1·2부 단절 없이 11일간 연속 시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엔 한미 양자 간의 사이버훈련을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실전적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에 집중하는 등 한미 연합연습·훈련을 지속 강화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관련해선 "한미 협의 하에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상정한 공동대응 연습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 3월 실시된 FS는 11일간 중단 없이 진행됐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상황이 연습 시나리오에 처음 반영됐다. 국방부는 올 8월 UFS 땐 "변화하는 적 위협을 고려한 국가총력전 수행체계 확립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국방부는 "국방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 강화" 차원에서 내년 1월 서울에서 한미 양자 간의 사이버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올 11월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ADMM-Plus) 사이버분과 의장국으로서 18개 회원국 대상 다자 사이버훈련을 주도하고, △12월엔 '국방사이버안보전략서'를, 그리고 내년엔 '합동사이버군사전략서'를 각각 발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국방 사이버위협 대응 범위를 기존 군 네트워크 중심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쟁기념사업회 등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우주 감시‧정찰용 우주전력 확충을 위해 △내달 중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 핵심기술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방부는 국방전자기스펙트럼전략 수립 및 인력·조직 보강을 위해 △올 12월엔 전자기스펙트럼 우세 보장을 위한 전략목표 및 기조를 마련하고, △내년 1월엔 합동참모본부의 담당 인력을 증편하고 해군본부에도 관련 정책부서를 신설하는 등의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에 대해선 "관련 능력·체계에 대한 한미 공동 평가 결과를 11월 중 검토하고, 12월 중엔 장관 주관으로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1월 개최하는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국방비전' 선언을 발표하고, △8월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국방 분야 후속 조치사항 추진을 위해 ADMM-Plus 회의 때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국방부는 장병들의 의식주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중 13개 부대의 급식이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추진되고, 간부에게만 지급하던 플리스형 스웨터가 전 장병을 대상으로 확대 보급된다. 병영생활관은 전수 조사 뒤 연차별 2~4인실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초급 간부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선 △시간 외 근무수당 상한시간 상향 등 예산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비예산 사업 중 단기과제는 내년도 시행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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