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가전 날개 달고 1조 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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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주력 사업인 가전과 미래 먹거리 전장 사업이 안정적 수익성을 갖추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익은 9천96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가전 사업 B2B 비중 확대와 전장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통상 하반기에 주춤하는 '상고하저' 패턴을 깬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부장 : IT 전방수요가 TV나 가전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LG전자만의 이익이 많이 나온 건 가전이나 전장부문에서 비용 개선, 원가 절감으로 상대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LG전자는 이대로면 연말 전장사업 수주 잔고가 100조 원, 연 매출이 10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유럽 등 생산기지 확보와 전장 분야 인수합병 추진 등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사장 (9월 4일 IAA 모빌리티 2023) : 차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의 (M&A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들이 차 플랫폼 안으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장 분야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려 약 22조 원 수준까지 키울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BYD와 ESS 배터리 동맹을 맺으며 북미와 유럽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도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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