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마자 울산 산업 현장에서 사고 잇따라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0.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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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공장 추락 사고 2명 중경상
공장 화재 6명 연기 들이마셔 치료받아
10일 오전 울산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자료=울산시소방본부>
연휴가 끝나자마자 울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중경상을 입는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오후 3시8분께 울산 북구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10m 높이에서 떨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고공에서 5t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 연결 장치가 고장이 나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작업자는 하체 부위에 골절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께 울산 울주군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는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근로자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소방 당국은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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