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 "모델하우스 넘어 가족과의 '핫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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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아래 별빛 속을 따라 걷는다. 빛을 소재로 한 전시공간이다.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직접 래미안 가구에 앉아 보거나, 마감재도 만져본다. 가족들과는 네컷사진을 찍고 자판기에서는 굿즈도 뽑는다. 카페에 들러 래미안 시그니처 메뉴도 주문한다.'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사진)은 "아파트는 개인이 구입할 수 있는 가장 고가의 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고객이 쉽게 접하고 경험해볼 기회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삼성물산은 래미안갤러리를 통해서 고객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서 고객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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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재 만져보고 미래기술 경험
지역행사·카페 열어 만족도 높여
희망찬 가족 미래 그리는 시간으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 관람객들의 모습이다. 기존 모델하우스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한 갤러리 형태의 견본주택이다. 래미안갤러리가 올해 방문객만 10만명을 넘으며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이유다.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사진)은 "아파트는 개인이 구입할 수 있는 가장 고가의 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고객이 쉽게 접하고 경험해볼 기회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삼성물산은 래미안갤러리를 통해서 고객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서 고객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갤러리는 지난 2005년부터 래미안갤러리로 명명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삼성물산이 국내 처음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유 소장은 "모델하우스는 1990년대 아파트 분양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주택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삼성물산도 1991년 주택문화관을 개관했다"며 "이후 2005년 주택문화관을 래미안갤러리로 리뉴얼했고, 지난 2012년 문정동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신축했다. 주택 분양뿐만 아니라 작가 작품 전시, 초청행사, 지역 나눔행사 등 갤러리에서 할 수 있는 모임, 만남, 전시 관람, 이벤트 등으로 그 역할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래미안갤러리 개관 10년차를 맞아 래미안갤러리에 래미안의 주거체험, 역사, 미래 메타버스 속에서 래미안 입주민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조성됐다. 운영시간을 주말까지 확대하고 직접 가구에 앉아보고 마감재를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자율관람 형식도 도입했다. 원할 경우에는 누구나 세대 관련 세부설명을 들을 수 있는 운영방식도 도입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베이커리카페도 오픈했다. 카페 운영은 유 소장도 예상치 못한 업무 분야였다. 조경학과 도시및지역계획학을 전공하고, 석사 논문은 장소 마케팅을 주제로 학위를 받은 유 소장은 삼성물산에 입사 후 20여년 동안 매번 새롭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래미안갤러리는 특히나 기존 업무와는 완전히 다른 낯선 업무가 적지 않았다.
유 소장은 "향후 래미안갤러리 내 굿즈샵을 오픈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굿즈 디자인 및 제작부터 제품 검수, 판매방법, 재고관리 등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을 유관 부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가 만들고 싶은 모델하우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살아볼 수 있는 집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 등으로 가족과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공간이 되는 모델하우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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