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교민 현지 인터뷰…"일상 시작, 외출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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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현재 일상은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아직 재택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동이나 마트에 가는 등 일반 생활에는 아무 제약도 없습니다."
현재 정부의 한 출연기관 소속으로 이스라엘에서 10년 넘게 생활 중인 교민 A 씨는 10일(현지시각) 본지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차별 공격 이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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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중 많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
"국가간 벌어진 러-우크라 전쟁과 달라"
"민간인 학살 테러 집단과 전쟁하는 것"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현재 일상은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아직 재택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동이나 마트에 가는 등 일반 생활에는 아무 제약도 없습니다."
현재 정부의 한 출연기관 소속으로 이스라엘에서 10년 넘게 생활 중인 교민 A 씨는 10일(현지시각) 본지 기자와 전화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차별 공격 이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현지 상황에 대해 "2010년부터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데 그동안 하마스가 세 차례(2012년·2014년·2021년) 로켓 공격을 해왔다"며 "이번 공격에도 (나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스라엘 주민들의 이동도 자유로운 상황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테러리스트 수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스라엘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한국 교민 대부분도 피신보다 일상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를 떠나는 교민은 체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 기업 주재원이나 여행객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텔아비브 공항도 폐쇄되지 않았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자유롭게 해외로 이동하고 있다"며 "일부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취소한 경우는 있지만, 피난민이 몰리고 항공권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대규모로 장기화할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스라는 단체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인 것이지, 국가 간 전쟁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A 씨는 "이스라엘은 기술 강국으로 경제 상황도 이전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금새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스라엘과 한국의 협력 사업이나 현지 진출 한국 기업 피해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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